옥비녀꽃, 백학석이라고도 한다. 중국 원산이며 관상용으로 심는다.
굵은 뿌리줄기에서 잎이 많이 총생한다. 잎은 자루가 길고 달걀 모양의 원형이며 심장저로서 가장자리가 물결 모양이고 8∼9쌍의 맥이 있다. 꽃은 8∼9월에 피고 흰색이며 향기가 있고 총상으로 달린다. 6개의 꽃잎 밑부분은 서로 붙어 통 모양이 된다.

꽃줄기는 높이 40∼56cm이고 1∼2개의 포가 달리며 밑의 것은 길이 3∼8cm이다. 화관은 깔때기처럼 끝이 퍼지고 길이 11 cm 내외이며 수술은 화피의 길이와 비슷하다. 열매는 삭과(殼果)로 세모진 원뿔 모양이고 종자에 날개가 있다.
잎이 보다 길고 드문드문 달리며 꽃의 통이 좁은 것을 긴옥잠화(var. japonica)라고 하며 열매를 맺지 못한다

여름에 피는 흰꽃이 아름다우며 향기가 있어 관상가치가 높다. 뿌리줄기(地下莖)의 번식력이 왕성하고 잎이 넓으므로 지피효과가 매우 뛰어나다. 반음지가 식재적지이나 양지 또는 음지에서도 잘 자란다. 토양적응력이 높아 배수가 잘 되는 곳이면 어디서나 잘 자란다.
정원, 가로화단, 정원석 주변이나 연못가, 낙엽수림 아래에 식재하면 좋다. 군식하거나 단독으로 식재하여도 좋다.

배수가 잘되고 부식질이 많은 사질양토가 적합하다. 다비성식물로써 퇴비를 충분히 주어야하며 여름철 직사광선을 피해야 하므로 키큰나무 아래 그늘에 식재하거나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차광을 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