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나물·입금화(立金花)라고도 한다.
산중 습지에서 자라는 다년초이다. 흰색의 굵은 뿌리에서 잎이 뭉쳐난다. 근경은 짧고 굵은 뿌리가 있으며 옆으로 비스듬히 자라 마디에서 뿌리가 내리며 윗부분이 곧추선다.

잎은 심장모양의 원형 또는 달걀모양의 심원형이며 길이와 나비가 각각 5∼10cm로서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거나 밋밋하다.

꽃은 꽃잎이 없으며 꽃받침 조각이다. 4∼5월에 피고 황색이며 꽃줄기 끝에 1∼2개씩 달리고 작은꽃가지가 있으며 길이 5-11cm로서 털이 없다. 꽃받침잎은 5-6개이며 길이 11-18mm로서 타원형이며 수술은 많다.

열매는 8월에 성숙하고 골돌(利咨)이며 4∼16개씩 달리고 길이 1cm 정도, 끝에 암술대가 붙어 있다.

선명한 노란색의 꽃은 윤기가 있고 신장형의 잎과 더불어 관상가치가 높다.
줄기는 옆으로 누우면서 자라고 지면에 닿는 부분에서 뿌리가 내리므로 번식력이 좋다. 양지 또는 반음지의 비옥한 토양에서 잘 자라며 특히 토양 수분이 충분한 습지를 좋아하므로 수변 및 배경식물로 좋다.
정원의 습기가 많은 부분 또는 연못, 개울가, 호수주변의 얕은 물가에 식재하면 좋다.

내습성이 강하고 충분한 햇빛이 있는 곳에서 잘 자란다.
건조한 곳에 식재할 경우 무로간리를 잘해야하고 항상 뿌리가 젖어있는 상태라도 생육에는 지장이 없다. 더위에는 비교적 약하므로 밀폐된 곳과 지나친 온도상승에 주의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