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늘진 바위틈이나 약간 건조한 곳에서 자라며 땅속줄기는 짧다. 뿌리에서 모여 나는 잎은 매우 가늘며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길게 자란 잎은 아치형으로 늘어져서 바닥에 닿으므로 초형은 낮은 반원형을 이룬다. 꽃줄기는 짧고 잎 틈에서 자라므로 잘 보이지 않는다.
그늘지고 척박한 곳에서도 잘 자라며 세근의 발달이 좋으므로 토양침식을 방지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답압이나 침식으로 인한 등산로 훼손지의 복원용 소재로 우수하다.
반그늘진 낙엽수림 아래 군식하면 좋고, 화단의 가장자리에 식재할 수 있다.

식물체가 강건하므로 특별한 관리는 필요하지 않다.
비옥하고 보습성이 있는 곳에서는 생육이 왕성하다. 이른봄이나 늦가을에 지상부를 제거하면 깨끗한 새순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