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나무그늘 아래에서 자라며 상록성의 잎은 맥문동에 비해 부드러운 느낌이며 윤기가 나는 짙은 녹색이다. 뿌리줄기가 옆으로 길게 뻗으면서 번식하고, 지피효과가 매우 높다. 꽃은 맥문동보다 약간 일찍 피고 연한 자주색이며 점차 옅은 색깔로 변한다. 열매는 청색이다. 맥문동의 잎이 뿌리줄기를 중심으로 모여나는 것과 달리 개맥문동은 옆으로 뻗는 땅속줄기로 인해 잎이 나란하게 배열되는 것이 특징이다.
내음성이 강하므로 수림 아래 대규모 지피식물로 적당하며, 정원석 주변이나 화단 가장자리에 식재하면 잘 어울린다.

강한 햇빛에 노출될 경우 잎이 황변화되고 생장발육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노지에서 재배할 경우 50~75%의 차광을 해주면 좋다.
배수가 잘되는 보습성이 있는 토양에서 잘 자라며, 7~8월, 11월경 완숙퇴비 또는 복합비료를 주면 생육이 왕성해진다.
1~2월 잎갈이 시기에 묵은 잎들을 제거하면 신초의 발생이 좋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