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가 늘어지는 수양버들의 일종이며, 수고 10~15m까지 자라는 낙엽교목의 속성수이다. 늘어지는 가지가 노란색으로 아름답고, 개화기에 꽃가루가 비산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잎의 뒷면은 은백색이며 잎줄기는 붉은색이다. 어린가지는 처음에는 붉은색이었다가 점차 노란색으로 변한다.

교목성으로 자란 것은 수형이 아름답고, 공원이나 연못, 호수 주변의 정자목으로 적당하다. 삽목묘는 매년 초봄에 강전정을 해주어 수고를 조절할 수 있으며 많은 가지를 분지시켜 관목성으로 유지할 수 있다. 전정을 하면 붉은색의 어린가지와 노란색의 성숙한 가지가 대비되어 관상가치가 높아진다.

햇빛이 충분하고 보습성이 좋은 토양에서 잘 자란다. 강건한 식물이므로 하천변의 척박지에서도 잘 생육하며 특별한 관리는 필요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