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년생 초본으로 높이가 40-100cm까지 자라며 산골짜기 습지에서 잘 자란다. 뿌리에서 강한 향기가 나며, 밑에서 벋는 가지가 자라서 번식하고 마디부근에 긴 백색 털이 있다. 잎은 대생이고 5-7개로 갈라져 열편에 톱니가 있다. 근생엽은 꽃이 필 때가 되면 없어지고, 꽃은 담홍색으로 산방 화서를 이루며, 화관은 5개로 갈라지고 건과는 피침형이며 윗부분에 꽃받침이 관모상으로 달려서 바람에 날린다.

산지의 약간 습한 곳이나 그늘진 곳에서 흔히 자라며 줄기 끝에서 모여 피는 홍자색의 꽃은 개화기간이 길고 관상가치가 있다. 뿌리줄기는 옆으로 뻗으면서 자라며 번식력이 왕성하다.
정원이나 공원에 군식하거나 낙엽수림 아래, 등산로 주변에 식재해도 잘 어울린다. 내건성, 내습성이 강하므로 관리가 용이하다. 꽃줄기는 가늘고 길게 자라므로 율동감이 있고, 정원의 뒷부분에 식재하면 배경식물로서의 역할도 한다.

반그늘지고 습윤한 환경에서 잘 자라며, 비옥산 사질양토에서 생육이 왕성하다. 식재시 약간 밀집되게 하는 것이 잡초억제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