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국(黃菊)이라고도 한다. 주로 산에서 자란다. 풀 전체에 짧은 털이 나 있고 줄기의 높이는 60∼90cm이며 검은색으로 가늘고 길다. 잎은 짙은 녹색이고 어긋나며 잎자루가 있고 달걀 모양인데 보통 깃꼴로 갈라지며 끝이 뾰족하다. 갈라진 조각은 긴 타원형이고 가장자리가 패어 들어간 모양의 톱니가 있다.

9∼10월에 줄기 윗부분에 산방꼴로 두화(頭花)가 핀다. 꽃은 지름 2.5cm 정도이며, 설상화(舌狀花)는 노란색이나 흰색도 있다.

10월에 꽃을 말려서 술에 넣어 마시고, 어린 잎은 나물로 쓴다. 꽃에 진한 향기가 있어 관상용으로도 가꾼다. 한방에서 열감기·폐렴·기관지염·두통· 위염·장염·종기 등의 치료에 처방한다. 민간요법으로는 풀 전체를 짓찧어서 환부에 붙이거나 생초를 달인 물로 환부를 씻어낸다. 한국·타이완·중국·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가을철 피는 꽃은 노란색이며 향기가 있다. 정원, 가로화단, 절개지, 척박지 등 약간 건조한 곳에 군식하면 효과적이다 구절초, 벌개미취와 함께 배식하면 대비효과가 있으며, 꽃은 식용할수 있다. 감미로운 향기가 있는 꽃은 곤충을 유인하는 밀원식물로서 역할을 한다. 뿌리줄기(根莖)로 뻗어나가므로 군락형성이 빠르고 지피효과도 높다.

과습은 생육에 좋지 못하므로 배수관리를 철저히 하고 양지바른 곳에 식재하도록 한다. 5-6월경 적심을 실시하고 소량의 비료를 시용하며 특히 오래된 뿌리는 솎음작업을 한 후 복토를 해주면 생육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