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각처의 습기가 있는 산야에 자라는 다년초이다.
흰색의 지하경이 옆으로 뻗어나가며 줄기는 네모지고 곧게 선다. 잎은 마주나고 피침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여름에 피며 분홍색이고 줄기 윗부분에 촘촘히 달리거나 잎겨드랑이사이에 윤생한다. 꽃잎 안쪽에는 붉은색의 반점이 있다. 어린잎은 식용할 수 있다. 식물체 전체에 털이 많은 것은 털석잠풀 var. hispida 라고 한다.

내습성이 강하여 습지, 하천, 연못 등과 같은 수변식재용 식물로 적당하다.
지하경의 발달이 왕성하므로 세굴방지 효과가 있으며 하천복원과 같은 자연생태복원용 소재로 적합하다.
여름에 피는 꽃은 연한 자주색이다.

특별한 관리는 필요하지 않은 강건한 식물이며 습윤지에서 잘 자란다. 충분한 습기를 유지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5월경 적심하면 많은 가지를 분지시킬 수 있다.